옥상이 '공원'으로…축구장 3개 크기 옥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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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장 3개 넓이의 한 건물 옥상이 녹지 공원으로 탈바꿈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도심 환경과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을 제공해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4월 개장을 앞둔 서울 문정동의 종합 상가입니다.

건물 옥상에는 축구장 3개를 합한 것보다 넓은 2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공원이 펼쳐집니다.

보시다시피 이곳 옥상은 기존 건물과는 달리 기계 배관이나 물탱크같은 시설을 전부 건물 안으로 옮겨 옥상 전체를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옥상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1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신제국/서울SH공사 동남권유통단지 추진단 : 1년 내내 이곳을 찾은 일반  시민 고객들이 공연, 전시 등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친환경 문화 공간을 옥상에 조성했습니다.]

이런 도심 옥상공원은 자투리 시간을 내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들의 큰 사랑을 받습니다. 

[김선수/서울 장충동 : 머리 식히러 차한잔 하러 옥상을 찾곤 하는데요. 다른 노천카페나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자연을 느낄수 있고]

옥상 공원화 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최근까지 서울에는 130여 곳의 건물 옥상이 친환경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또 올해말까지 100여개 건물에서 여의도 공원 2배 면적의 옥상이 녹색공원으로 바뀝니다.

그러나 옥상공원은 방치될 경우 도시의 흉물이 될 수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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