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증시 '급등'…동유럽 국가 지원 확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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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증시는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개장 초부터 급등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앞서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뉴스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산탄데르와 UBS, 알리안츠 등 금융주들이 지수 급등을 주도했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핵심지수는 8.05% 상승해 심리적 지지선인 4천선을 회복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지수는 9.23%나 폭등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50% 가까이 폭락한 폭스바겐 주를 제외하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변방 신흥국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유로화를 쓰지 않는 국가들에 대한 재정 지원 한도를, 현재 120억 유로에서 250억 유로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무니아/EU 경제담당 집행위원 : 비 유로존 국가들에 재정지원을 250억 유로까지 늘리도록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런 소식에 힘입어 헝가리와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여 모처럼 유럽 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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