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000선 회복…환율 상승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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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천선에 육박하는 등 우리 주식시장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하지만 환율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9포인트 떨어진 채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가 계속되면서 한 때 901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오후들어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로 돌아선 코스피는 한때 천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공방 속에 결국 52포인트 오른 999로 장을 마쳤습니다.

연기금이 천 6백억원, 기관이 3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열흘째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들의 투매는 진정국면을 보였습니다.

[김승현/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저가 매력이 부각되는 우량주에 대해서 이제는 좀 사자라는 심리들이 살아난 것이 오늘 주가를 이끈 요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1포인트 오른 27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식을 판 외국인들이 달러를 사들이면서 환율 급등세는 엿새째 계속됐습니다.

[김재은/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투신권의 환헤지 수요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67원 80전으로 마감돼 10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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