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폭등세…다우 지수 9000선 단숨 회복

사상 두번째로 큰 폭의 상승…부진한 경제지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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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증시가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두번째로 큰폭 상승하며 순식간에 9천선을 회복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 지수 무려 11%, 889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사상 두번째로 큰 폭의 상승입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기 시작한 미국 증시는 장중 한때 상승세가 꺽이는듯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에 이은 유럽 각국 증시의 상승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저가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됐습니다.

여기에, 내일(30일) 미국 FRB, 연준이 금리를 0.5% 포인트 정도는 인하하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감도 주가 폭등을 이끌었습니다.

월가 일부에서는 연준이 파격적으로 0.7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부진한 경제 지표들은 이어졌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미국의 10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월의 61.4에서 38로 급전직하하면서,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또 미국의 8월 20대 대도시 집값이, 1년 전과 비교할때, 7년만에 가장 큰폭으로 떨어진것으로 나왔습니다.

월가는 이같은 부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특히 장 후반에 주가가 폭등한데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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