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증시도 하락세…구제금융 신청 국가 '속출'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대부분의 유럽 국가 증시도 하락한 가운데 IMF에 도움을 요청하는 국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헝가리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개장 초 폭락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고 미국 증시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입니다.

영국 런던 지수는 0.8% 하락했고 프랑스 파리 지수는 4% 가까이 떨어진 뒤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닥스 지수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자동차회사 폭스바겐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어제(27일)도 유럽 증권시장에는 실물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했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기업환경지수가 5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와 아이슬란드, 벨로루시에 이어 국제통화기금 IMF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부다페스트 시민 : IMF의 구제금융 지원이 헝가리가 금융위기를 이겨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브라운 영국 총리와 메르켈 독일 총리는 모레 런던에서 회담을 갖고 금융위기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부에 의한 시장개입이 효과를 볼 것이냐, 아니면 실물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것이냐,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