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오르다 '아이고'…무리한 산행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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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풍 절정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산행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고려한 안전한 산행이 중요합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년 동안 국립공원으로 산행을 나섰다 숨진 사람은 모두 98명, 부상자는 4천 명이 넘습니다.

사망 원인별로는 심장마비나 고혈압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사는 30명, 익사 20명 순이었습니다.

심장마비나 고혈압으로 숨진 사람의 절반은 50대로, 자신의 나이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락사는 주로 바위 능선에서 발생했으며 헬맷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장비를 갖췄더라도 사용 미숙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행 안전을 위한 수칙으로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등산을 마무리하고 급경사는 오르막, 완만한 경사는 내리막길을 선택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또 과시성 산행을 자제하고 일행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할 것과 배낭 무게를 30킬로그램 이하로 줄일 것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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