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카 다카히코, 그랑프리 1차 남자 싱글 우승 (경기영상)

정확한 기술 구사, 차분한 연기로 '피겨 황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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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두 형님을 물리치고, 일본에서 온 아우가 '피겨 황제'로 등극했다.

고즈카 다카히코(19.일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컴캐스트 아레나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8-2009 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6.08(기술요소 75.88, 구성요소 71.20)점을 얻어 쇼트(80.10) 합계 226.1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즈카 다카히코는 배경음악 니노 로타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차분하면서도 신중하게 연기를 펼쳐보였다.  다카히코는 첫 번째 시도한 쿼드러플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가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남은 규정점프들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스텝 시퀀스에서도 거의 손색이 없었다. 특히 최고난도에 가까운 스핀 연기는 오늘 그를 당당히 피겨 황제로 등극시켰다.

고즈카 다카히코는 2007-200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 동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 '러시아 컵'에서 각각 8위와 5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 첫 대회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 한층 급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미국 홈팬들의 응원 속에 나란히 1, 2위를 기대했던 미국의 ‘투 톱’ 조니 위어(225.20)와 이반 라이사첵(223.21)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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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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