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우아해진 피겨여왕…'죽음의 무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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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새 시즌의 첫 무대 그랑프리 1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첫 공식연습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 차원 높아진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죽은 자들의 깨어남을 표현하는 동작과 함께 김연아의 새 쇼트프로그램 '죽음의 무도'가 시작됩니다.

강렬한 스텝과 스핀 동작이 박진감 넘치는 선율과 어우러집니다.

스파이럴 시퀀스는 호흡이 더 길어졌습니다.

세련되고 우아하게 은반 위를 미끄러졌습니다.

새 시즌을 대비해 집중적으로 실시한 유연성 강화 훈련의 효과가 느껴졌습니다.

콤비네이션 스핀과 함께 2분 50초에 걸친 연기를 마치자 각국 피겨 관계자들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김연아 : 음악이 강하다 보니까 동작도 강해야 되니까, 제가 많이 몸도 크게 쓰고 표정도 열심히 연습을 많이 했는데, 시합때 긴장하지 않고 연습하던대로 잘 했으면 좋겠고요.]

이번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김연아와 금메달을 다툴 2007년 세계선수권자 안도 미키와 미국의 신예 미라이 나가수, 레이첼 플랫도 공개 연습을 실시했습니다.

[안도 미키/2007 세계선수권자 : 프로그램들이 마음에 들고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꼭 진출하고 싶습니다.]

김연아는 내일(26일) 펼쳐질 쇼트프로그램에서 참가선수 12명 가운데 맨 마지막 순서에 배정됐습니다.

김연아는 오늘 연습에서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008-2009 시즌에 대비한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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