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에 중유지원 약속…"이제는 러시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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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 불능화 대가로 제공하기로 한 중유 지원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러시아가 북한에 중유를 줄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 불능화 조치의 대가로 6자회담 참가국들이 제공하기로 약속한 중유는 분명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북한에 중유를 지원할 다음 차례는 러시아라고 말했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의무를 이행할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중유를 제공할 다음 순서는 러시아입니다.]

납북자 문제로 에너지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일본을 대신해 6자회담 참가국이 아닌 다른 나라가 중유를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선 직답을 피했습니다.

일본이 북핵 검증과 불능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참여할지는 전적으로 일본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핵검증과 불능화에 어느정도 참여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일본에 달렸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중유는 백만톤 규모.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미국이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4만 6천톤의 중유를 전달한 상태입니다.

일본의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은 중유 백만톤 규모의 에너지 지원 약속을 지킬것이며 북한은 핵 검증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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