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부시 "금융위기 공동대처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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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어제(21일) 저녁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공동 대처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의 전화 통화는 어제 저녁 8시 19분부터 27분까지 8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빨리 회복되기 위해서는 세계 모든 나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도 국제공조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위기 극복과정에서 자유시장경제 원칙이 저해되거나 보호무역주의로 후퇴해서는 안된다는 데에도 공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합의해 다음달 쯤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요국 금융 정상회의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면서 한국을 비자면제 프로그램 국가에 포함시킨데 대해 부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서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참가국들의 협력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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