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전 장관 "오바마 지지"…지지도 격차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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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역사상 첫 흑인 국무장관인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이 오바마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오바마로선 큰 원군을 얻은 셈이지만, 매케인 후보와의 지지도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이 민주당 오바마 후보를 전환기적 인물이라고 규정하며 오바마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콜린 파월/전 미 국무장관 : 오바마는 세계와 미국의 역사무대에 설 새로운 세대입니다. 그래서 나는 오바마에게 투표하려고 합니다.]

파월 전 장관은 매케인 후보의 경제위기대처능력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미국은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대통령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인 파월 전 장관의 지지 선언은 오바마의 외교안보역량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오바마 대세론에 힘을 실어 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와 조그비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 격차가 3% 포인트로 전날에 비해 1%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이 2주일여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하던 매케인이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층을 조금씩 결집시켜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유권자 명부를 새로 통합 관리하는 과정에 상당한 오류가 발생한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선거당일에 큰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격전지역의 경우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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