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강도 처방'…은행 천억 달러 지급보증

장기 주식형 펀드에 '세제혜택'…부동산 안정대책 22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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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은행들이 해외에서 빌려오는 천억달러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고 장기 주식형 펀드에 대해선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국내 은행이 내년 6월까지 빌려오는 달러에 대해 총 천억 달러 한도로 3년간 지급을 보증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은행들의 외화 조달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과 기업의 달러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3백억 달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국제공조 원칙에 따라 선제적이고 확실하고 충분한 시장안정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주식형펀드 적립식은 연간 천 2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와 함께 배당소득에도 세금을 내지 않고, 회사채형펀드 거치식은 3천만원 한도에서 배당소득이 '비과세'됩니다.

정부는 또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정투입을 통한 경기부양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대출 만기연장과 미분양 주택 매입 등 부동산 안정대책을 마련해 오는 22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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