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일 중대발표설' 솔솔…단순한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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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내일(20일) 중대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어제부터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발표여부와 그 내용, 또 김정일 위원장과의 관련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케이 신문은 오늘, 북한이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에 출장 중인 재외공관 외교관들에게 공관으로 복귀해 대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방위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내일 북한의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도 있다면서 복귀명령이 이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총련도 어제 간부들에게 여행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내일부터 외국인들의 북한입국이 금지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요미우리 신문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해외주재 외교관들에게 중대발표에 대비해 외출금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신문은 중대발표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문제 혹은 쿠데타나 외교관 망명과 관련한 내부 단속용이라는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총련측은 산케이 신문의 보도내용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도쿄의 한 외교 소식통도 중국 등 일부 해외 공관에 대해서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중대발표설은 일부 극우성향의 일본 언론의 과장보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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