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로켓타고…우리 손으로 '우주의 꿈'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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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에 이어, 내년에는 우리 땅에서 우리 인공위성이 한국형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갑니다.

전남 고흥의 '나로 우주센터' 완공에 맞춰 이상엽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실은 KSLV-1 발사체의 2단 부분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엔진과 비행시스템입니다.

지금은 발사를 앞두고 러시아에서 개발한 엔진이 탑재된 1단 부분을 2단과 결합시켜 최종 성능을 점검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박성주/항우연 우주발사체체계실장 : 발사체가 완벽하게 결합이 돼서 모두 압력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는 이제 로켓 발사대까지 모두 완공돼 발사체 조립과 성능시험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 : 현재 설치가 완성된 발사대 시스템은 성능시험을 이번 12월 말까지 끝낼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의 인증시험을 거친 후 내년 2/4 분기에 발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과학기술위성 2호는 40분 만에 궤도로 진입해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세계에서 9번째로 자력 위성 발사에 성공한 나라가 되는 순간입니다.

항우연은 이번 발사를 계기로 2017년까지 1.5톤급 저궤도 실용위성을 쏘아올려 우주기술 자립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조립이 끝난 로켓은 최종점검 뒤 이곳 발사대로 옮겨져 우주로 발사됩니다.

내년 상반기, 우리땅에서 최초로 발사되는 로켓은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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