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 7명 중 1명 한국인…전체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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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이 3년째 미국 내 유학생 규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유학생 7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인입니다.

김도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내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이 1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발표한 올해 4분기 외국인 유학생 현황 보고서를 보면, 한국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 77만 3천여 명 가운데 11만 5천8백52명으로, 15%에 달했습니다.

미국 유학생 7명 중 1명은 한국인이라는 얘기입니다.

한국 유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2%나 늘어난 수치로, 첫 1위를 기록한 지난 2006년 이후 3년 동안 연 평균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유학생 수 10만 명의 인도, 9만 4천 명의 중국, 그리고 일본, 대만 순으로 한국의 뒤를 이었습니다.

학교 별로는 뉴욕시립대가 외국 유학생 만 2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LA의 USC가 6천여 명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공별로는 전체 유학생의 20% 가까운 15만여 명이 경영학을 택해, 경영학이 선호 과목 1순위로 꼽혔습니다.

유학생 수가 늘어나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인재도 많아지지만, 그만큼 교육 부문에서 탈 한국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어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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