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서류없이 전자여권만 있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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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미국 여행이 한결 간편해집니다. 지금처럼 비자를 받는 대신 인터넷으로 입국 신청만 하면 간단하게 미국 입국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갖가지 서류준비에 영어 인터뷰까지, 미국 비자를 발급받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민진영/미국 비자 신청자 : 동사무소 갔다가 은행 갔다가.. 여러 곳에서 서류를 준비하다 보니 많이 불편한 점이 있었다.]

VWP 즉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미국 입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됩니다.

대사관 인터뷰나 각종증빙 서류, 비자발급 수수료가 모두 없어집니다.

대신 전자여권을 소지한 여행자가 미국 정부의 전자여행 허가 사이트에 접속해 신상정보와 여행계획 등 21개 항목을 입력하고 입국허가를 받으면 됩니다.

입국신청 결과는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되며, 신원조회를 위해 입국 허가가 잠시 보류되더라도 72시간 내에는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 여행 사이트에서 입국허가를 받으면 여행이 목적인 경우 90일까지 미국에 체류할 수 있습니다.

또 한번 등록으로 2년동안 미국을 드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여행 사이트에서 입국을 거부 당하면 미국 대사관에 가서 비자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여행기간이 90일을 넘거나 유학생이나 이민자, 과거 미국 입국이 거부된 적이 있는 사람도 지금처럼 미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미국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전자 여권이나 인터넷을 통한 입국허가를 따로 받지 않고 기존 비자를 이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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