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은폐" vs "국정감사 거부"…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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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이런 저런 새로운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참여정부가 책임질 일이라며, 국정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쌀 직불금 파문과 관련해 참여정부 은폐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대선과 총선에 불리하다고 판단이 되었기 때문에 감사원에서 청와대에 보고할 때 나는 청와대에서 그 사실을 은폐했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도 발단이 민주당 집권시절에 생긴 일이라며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자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또 지방자치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도 조사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직불금을 갈취한 사실이 드러나면 지위 고하, 친소관계 불문하고 책임을 지도록 해야되겠다고 하는 것이 우리 당의 분명한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여당이 국정조사를 계속 거부할 경우 모레(1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서 국정감사를 중단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즉각적인 국정조사 실시와 관련 자료 공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서 직불금 파문으로 국정감사가 막판 파행을 겪게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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