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만에 1200선 '폭삭'…환율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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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오늘(17일)우리 코스피 지수는 급락해서 종가기준으로 3년 만에 1200선이 무너졌습니다. 환율과 금리등은 일단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송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의 급반등 소식에 오늘 코스피 지수는 31포인트 상승한 채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물홍수로 급락세로 반전돼 결국 어제보다 33포인트 하락한 1,180으로 마감됐습니다.

사흘 동안 187포인트가 하락하면서 3년 만에 천 2백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이틀간 1조 원 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은 오늘도 4천9백억 원의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된데다 시중 자금난에 대한 우려로 은행과 건설 등 관련 업종들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주상철/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 금리가 상승하고 부동산이 하락할 경우 건설업쪽과 금융권이 부실화 될 수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 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장중 60원 넘게 오르내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끝에 어제보다 39원 하락한 1,33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김재은/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한은이 직접적으로 입찰을 통해서 은행권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라는 그런 부분들 때문에 시장이 어느정도 심리적 안정을 찾으면서 좀 거래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융시장은 어제의 공황 상태에서는 벗어났지만 신용위기와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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