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브레튼우즈 대체할 '신자본주의'구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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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유럽증시는 이틀째 폭락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미국 중심의 브레튼우즈 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구축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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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유럽증시는 어제(16일)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핵심지수는 이틀 동안 12% 넘게 떨어져 금세기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와 독일 주요지수도 큰 폭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미국과 아시아 증시의 폭락과 구제금융 효과에 대한 불신이 시장을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마친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미국 중심의 브레튼우즈 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구축을 서두르기로 합의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내일 부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세계 금융시스템의 혁신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사르코지/유럽연합 순회의장 : 유럽은 브레튼우즈를 대신할 신자본주의 체제 창설을 위한 국제회의를 준비할 것입니다.]

EU 정상들은 특히 국제통화기금 IMF 등 브레튼우즈 협정에서 만들어진 국제금융기구의 개편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정상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거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 자본주의'체제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내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을 거치면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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