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전국체전…박태환, 5관왕에 MVP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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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제 89회 전국체전이 오늘(16일)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수영의 영웅 박태환 선수가 3년 연속으로 5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태환의 5번째 금메달은 쉽지 않았습니다.

혼계영 400미터에서 서울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섰을 때 선두는 이미 3미터이상 앞서갔습니다. 

50m지점을 돌 때만해도 3위였습니다.

박태환은 여기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폭발적인 스퍼트로 앞서가던 선수들을 차례로 제치고 가장 먼저 골인해 3년 연속 대회 5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박태환의 자유형 100m 구간 기록은 48초 27로 비공인이기는 하지만 아시아 기록보다도 0.64초나 빨랐습니다.

[박태환/전국체육대회 MVP : 훈련 기간이 좀 적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조금은 없었는데 그래도 5관왕을 달성했기 때문에 너무나 좋고요.]

박태환은 역대 최다인 3번째로 MVP에 선정됐습니다.

경기도는 금메달 149개로 7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은 베이징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습니다.

기록면에서도 풍성했습니다.

지난해 대회의 두 배인 한국 기록 42개가 쏟아졌고  이 가운데 수영과 육상에서 18개의 한국기록이 작성돼 기초 종목의 도약을 예고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열전을 치른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은  폐막식에서 석별의 정을 나누고

내년에 대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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