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정택·주경복 선거자금' 본격 수사착수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검찰이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교육감 후보였던 주경복 씨에 대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단 선관위로부터 확보한 선거비용 신고서부터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선거 비용 신고 내역서를 최근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아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공 교육감은 선거비용 22억 4천만 원 가운데, 80%가 넘는 18억 2천만 원을 사설 학원장과 사학재단, 학교장들의 도움을 받아 마련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돈이 단순한 채권·채무 관계를 넘어 업무 관련성이 있는 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전교조 돈을 받아 선거를 치뤘다는 의혹이 제기된 주경복 씨의 선거비용 신고 내역서도 분석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교조가 주경복 씨의 선거비용 70%를 지원했다는 전교조 간부의 발언이 실제 있었는지, 어떤 취지인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선거비용 분석을 마치는 대로 돈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한 계좌 추적과 관련자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런가운데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공 교육감에 대한 추가 국정감사를 요구했습니다.

야 3당은 또 공 교육감의 사퇴와 함께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