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IAEA,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 오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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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14일)부터 영변 핵 시설의 불능화 작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북한은 또 국제원자력 기구의 핵시설 접근도 다시 허용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회원국들에 배포한 문서를 통해 북한이 오늘부터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제거하는 작업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IAEA 검증팀이 작업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영변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IAEA는 강조했습니다.

IAEA는 또 북한이 어제 IAEA 검증팀의 핵시설 복귀를 허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 IAEA 검증팀의 영변 핵시설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증팀이 재처리시설의 폐쇄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봉인과 카메라를 다시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IAEA는 설명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북한이 영변에 있는 5메가와트 실험용 원자로와 핵연료봉 제조 시설, 재처리 시설 등에 대한 IAEA의 접근을 허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재가동을 준비하기 위해 봉인과 감시 카메라를 뜯어 내고, IAEA 검증팀의 핵시설 접근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나, 미국이 지난 11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자 불능화 작업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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