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도 안정되나…환율급락·주가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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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동치던 우리 금융시장도 모처럼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시는 급등했고, 환율은 사흘 연속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3일) 코스피 지수는 47포인트나 오르며 1,288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 넘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말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공조에 나선 선진 주요국들의 움직임이 곧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모두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조익재/HI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유럽에서 내 놓은 금융기관의 구제안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주가지수선물 폭의 상승을 키우면서 오후장에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강하게 반등시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하루 71원이나 떨어져 사흘 동안 157원이 급락하며 1,238원으로 마감됐습니다.

정부가 달러수요 억제대책을 강도 높게 시행하고, 수출 업체들도 지난주에 이어 달러 매도에 나섰습니다.

[권우현/우리은행 트레이딩부 과장 :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기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아마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 것 같고요.]

세계각국의 공조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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