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조 약효 나타나나…"달러 무제한 공급"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렇게 세계 증시 반등에서 보듯이 국제 금융위기 공조의 약효가 서서히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달러를 무제한 공급한다는 추가 조치도 내놨습니다.

이소식은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에서 열린 IMF 세계은행 연차 총회가 끝났습니다.

칸 IMF 총재는 세계 각국의 금융위기 공조에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진국과 신흥시장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선진국과 개도국 경제를 모두 고려할 때 G20 회의가 국제공조의 효과적인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은행간 부채 보증 조치에 이어 미 재무부도 유사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소 일본 총리는 예금 전액 보호 조치를 검토하라고 쇼이치 재무상에게 지시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다섯 나라 중앙은행들은 신용시장 경색이 풀릴 때까지 미국 달러 자금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조만간 구제금융 7천억 달러의 구체적 사용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각국이 한꺼번에 내놓은 모든 대책들이 하나씩 실천되기 시작하면 시장은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금융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예측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