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공조 마무리…금융위기 이번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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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공조 논의가 마무리 될 이번주가  우리 금융시장 안정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 1,500원 가까이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은 대기업들의 달러 매도로 1,309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경상수지도 이달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외화수급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목요일에 환율이 대폭 떨어졌습니다. 아마 월요일부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입니다.

이번주 중반까지 계속될 국제사회의 공조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의 구제금융안이 실행되기까지는 3~4주의 시간이 필요한만큼 이번주 안에 구체적인 안정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김승현/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세계적인 신용경색이라는 부분은 쉽게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기대로 시장이 상승하는 데 까지는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로 예정된 국내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증시 안정을 판가름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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