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전체회의 폐막…"불안상황 유연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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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중국 공산당의 정책방향을 정하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어제(12일) 폐막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에 유연하고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발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미 국채 추가매입 등 기대했던 구체적인 방안은 이번회의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연하고 신중하게 대처하겠으며 내수를 키우고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원칙만 밝혔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경기부양과 내수진작 방안을 집중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그동안의 긴축정책을 성장유지 정책으로 전환하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촌개혁의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됐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현재 590달러 정도인 농민 1인당 소득을 오는 2020년까지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농민들이 농지와 주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활을 향상시키고, 더나아가 내수진작을 위한 새로운 소비주체를 농촌에서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

중국의 차기 대권과 관련 이번 회의 최대 관심사였던 시진핑 국가 부주석의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임명 여부는 어제 공개된 전체회의 보고서에는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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