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물결에 국내 자동차업계 안방사수 '비상'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경기침체로 국산차의 판매량은 크게 줄었지만 수입차의 판매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안방시장을 지키기위해 국내 자동차 업체 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현대, 기아와 GM대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14.5%나 줄었습니다.

반면 수입차 판매량은 35.7%나 늘어났습니다.

고환율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내수시장 점유율이 7%를 넘어서 국내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수입차의 약진 속에 현대·기아차는 한 달 사이에 새로운 개념의 신차를 석대나 발표하며 안방 시장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중형차는 물론 고급차 부분에서 경쟁력을 키워 수입차에 맞서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국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앞선 기술이 부족하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잦은 점이 우리 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항구/산업연구원 : 브랜드 이미지가 약한 것이 최근의 수입차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노사분규, 경영관리상의 문제점들, 이런 것들이 소비자들에게는 약간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고연비, 고품질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서 외국 업체들과 격차를 줄이지 못한다면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