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 여수공장 화재…제2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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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S칼텍스 여수 공장에서 불이 나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가 우려됩니다.

KBC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12일) 11시 40분 쯤 여수 국가산단내 GS칼텍스 정유공장 제2상압증류공정에서 불이나 5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에 탄 잔해에서 나는 메케한 냄새와 공장 밑바닥을 하얗게 뒤덮은 소화용 거품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배관등이 타는 바람에 하루 13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제2공장은 일단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어제 사고는 상압 증류탑 배관 이음새에서 기름이 유출돼 자연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도연/여수소방서 화재조사담당 : 자연발화도 있고요, 정전기도 있고요, 마찰 스파크도 있고, 고온의 액체가 누출되면서 정전기가.]

GS칼텍스는 일단 큰 피해는 없지만 공장 재가동은 사고 원인과 상황 등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과 소방서는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환경 오염 여부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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