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군을 물리쳐라"…400년여전 '명량대첩'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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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순신 장군이 우리 수군의 10배가 넘는 왜선을 물리쳤던 명량대첩이 당시 상황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KBC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울돌목에서 133척의 왜군 함대와 13척의 조선 수군이 포를 쏘며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서로 뒤엉켜 싸움이 벌어지고 함대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더니 왜군들이 이내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해남과 진도지역 어민과 어선, 그리고 영화특수효과와 스턴트맨 등 6백 여명이 명량대첩을 재현해 냈습니다.

[주영중/명량대첩축제 총감독 : 명량대첩 당일 날 쓴 난중일기를 기초로 해서 사실대로 재현 해 볼려고 노력했습니다.]

400여년 전 임진왜란의 전세를 바꿨던 명량해전이 재현되면서 2008 명량대첩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축제는 역사의 재현과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박준영/전남도지사 : 우리 전라도 민초들의 단결하고 그리고 민족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그런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 했습니다.]

3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십리 강강술래와 지역에 전해지는 전설을 주민들이 마당극으로 재구성한 명품 21 공연 등이 14일까지 축제기간 내내 울돌목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진도씻김굿 등 한국과 일본 중국, 몽골 등 5개 국 9개팀이 참여하는 세계 굿페스티벌이 열려 화합과 진혼의 의미도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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