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수확의 계절…곳곳서 가을축제 '풍성'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오늘(11일) 아침에는 제법 쌀쌀했는데요. 파란 하늘이 상쾌했던 오늘 곳곳은 가을축제로 풍성했습니다.

휴일 표정,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 아래, 국화가 가을의 여왕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오색 국화에 둘러싸여 거닐면, 가을의 한 가운데 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윽한 꽃 향기는 아이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을 가져다 줍니다.

[강유미/경기 시흥시 : 여기저기 꽃 이름 알려주면 좋아해서 여기 꽃도 많이 피고해서, 색깔도 알려주고 꽃 종류도 알려주고 그래서.] 

청명한 날씨 만큼이나 맑은 공기를 지키자는 '온실 가스 줄이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배웠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12.3m의 케이크.

완성해 가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식욕의 계절을 맞아 인천에서 열린 '음식문화축제', 참가한 시민들은 눈과 입 모두 즐겁습니다.

[하은희/인천 학익동 : 이렇게 나들이 나왔는데요. 우리나라 음식축제를 한다고 해서 아이들과 이렇게 체험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니까 저희들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춥지도 덥지 않은 날씨에 선선한 바람까지, 가을에 어울리는 책 축제가 열렸습니다.

아이는 기억에 남는 책 제목을 적은 쪽지를 나무에 매달며, 그 때의 감동을 되새깁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필리핀 등 13개국 출신의 다문화 가정 합동 결혼식도 열렸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미뤄온 100쌍의 부부들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시민들은 저마다 오늘 날씨만큼이나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