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이 떨어지는 코스피, 바닥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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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주 한국 금융시장도 공황 상태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계속되는 추락의 끝은 도대체 어딜까요.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1,389로 출발한 코스피는 어제(10일) 1,241로 한주 동안 12.5%가 하락했습니다.

1,228원으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395원까지 치솟았다가 연 이틀 86원이 떨어져 1,30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금융불안이 확산되면서 지난 8일, 3년 3개월만에 환율과 코스피가 역전된 것입니다.

환율은 급등락 속에서도 그제와 어제 이틀간 하락하면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조휘봉/하나은행 외환딜러 : 큰 폭 하락이 좀 어렵더라도 어느 정도 좀 안정된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급락세입니다.

글로벌 증시 불안과 원화가치 급락 등으로 인해 이번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9천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 6개월 코스피 전망치를 1,200에서 1,700으로 제시했고, 메리츠증권은 1,000에서 1,300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가치보다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한 만큼 코스피가 바닥권에 접어들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의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김학주/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정부가 정책적으로 공조를 해서 결국 이 금융마비를 풀 수 있을 거기 때문에, 오래 봤을 때 지금의 손실을 충분히 만회해 줄 수 있는 그런 종목들을 사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증시는 세계증시의 영향을 받으면서 바닥을 찾아가는 불안한 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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