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대량해고' 정치쟁점으로 확산…국감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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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 노조원 무더기 해고 사태가 정치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도
여야의원들의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상임위 가운데 여야의 최대 격전장이 된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이번엔 YTN 대량해고 사태가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YTN 진상조사위 구성과 국정감사 일정 조정을 집요하게 요구했고, 반면 고흥길 위원장은 여야 간사협의가 없었다며 국정감사 방해 행위라고 맞서, 회의는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이종걸/민주당 의원 : 제가 발언을 많이 안했습니다. 의사 진행 발언을 많이 신청 했습니까?]

[고흥길 위원장 : 정회를 선포하겠습니다.]

오후에 국정감사가 속개됐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일방적인 회의 진행이라며 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하면서 격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서갑원/민주당 의원 : 간사간의 협의도 되지 않았는데 위원장께서 일방적으로  진행하시면 그게 민주적인 진행입니까? 위원장님]

[고흥길/문방위원장(한나라당) : 10시부터 지금까지 5시간 반을 기다렸어요]

[좀 더 여유를 갖고 하시면 되죠.]

[고흥길/문방위원장(한나라당) : 어떻게 더 여유를 가져요! 수감기관이 6개인데.]

[그만큼 중요한 문제지 않습니까.]

실랑이 끝에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는 등 반쪽 국정감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내일(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구본홍 사장과 노조위원장 등 YTN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또 한차례 격렬한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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