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서 한국음식축제…'한류', 음식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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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바이의 세계 최초 7성급 호텔에서 한국 음식 축제가 열렸습니다.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시작된 중동 지역의 한류 붐이 이제 한국 음식으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각종 전과 산적, 너비아니, 구절판, 냉채, 비빔밥 맛깔스런 한국 전통요리 70가지가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을 자처하는 <버즈 알아랍 호텔>내 4개 식당에서 일제히 선보였습니다.

이 호텔이 특정국가의 음식축제를 마련하면서 첫 순서로 한식을 택한 데는 이 호텔의 수석총괄주방장인 권영민 씨의 역할이 컸습니다.

[권영민/'버즈 알아랍'수석총괄주방장 : 물론 반대가 있었는데요. 제가 한국인으로서 수석총괄 주방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고요. 여러 드라마나 두바이에 한국 기업이 진출 을 통해서 두바이에 눈부신 활동 등 그런것이 행사를 준비하게된 가장 큰 배경이라고 할수 있죠.]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에서 초빙된 한식 전문 요리사 2명 등 한국인 요리사 2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주요 음식재료도 국내에서 공수됐고 식기와 요리복은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작품들이 사용됐습니다.

행사 기간을 이슬람권 금식월인 라마단 직후로 잡은 것은 성수기인 이 시기를 활용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권영민/'버즈 알아랍'수석총괄주방장 : 저희 호텔이 세계 각국의 거물급 인사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그분들이 맛을 봄으로 인해 우수성을 체험케 해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드라마나 음악을 통해 시작된 중동 지역의 한류 바람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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