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중·일 금융 정상회담 추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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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한·중·일 금융정상회담이 추진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 나라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역내 금융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보름여만에 다시 열린 당청 정례회동의 화두는 역시 경제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달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셈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국 금융정상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가 세계 최고의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면서 "한·중·일 세 나라가 힘을 합치면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구적인 역내 공조체제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박 대표에게 "한·미 FTA가 어려운 경제상황을 탈출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비준안의 정기국회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박 대표는 당도 홍보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도 피해 당사자를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일민단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우리나라는 오일쇼크와 IMF외환위기도 이겨냈다"면서 금융위기극복을 자신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우리 한국이 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고 다시 우리 경제가 정상적으로, 또 다시 성장하는 체제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한·미 FTA가 미국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동북아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조기비준노력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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