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멜라민' 진화 부심…파문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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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액체 상태의 우유제품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중국 위생당국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멜라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품질검사총국은 중국 전역에서 수거한 75개 브랜드의 액체 상태 우유제품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유제품을 먹을 수 있도록 멜라민 파동이후에 생산된 유제품에 대해서도 일제 검사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국 농업부는 어제(5일)까지 전국 우유 저장창고를 모두 정부에 등록해 100% 감독함으로써 우유 생산과 유통을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료에 멜라민 기준치를 제정하고, 항생제와 농약 남용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당국의 발표와 잇따른 조치에도 불구하고 멜라민 파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둥성의 일간지 양성만보는 광저우에서 멜라민 파동이후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두유가 리콜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멜라민 함유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유에서까지 멜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중국 식품에 대한 국내외 인상은 다시한번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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