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네슬레도 '멜라민'…4개 제품서 추가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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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국적 회사와 국내 유명 제과회사의 중국 현지 공장에서 만든 과자 4건에서 멜라민이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멜라민이 추가 검출된 것은 마즈사의 땅콩 스니커즈 펀사이즈와 엠앤엠즈 밀크, 네슬레의 킷캣 미니, 그리고 롯데제과의 슈디 등 4개 제품입니다.

특히 문제가 된 롯데제과의 슈디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 아니라 중국 칭다오 현지공장에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검출된 멜라민 함량은 킷캣 미니가 2.89, 엠앤엠즈 밀크가 2.38,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가 1.78ppm이고, 롯제제과의 슈디는 유통 기한별로 2.4~3.36ppm입니다.

이들 제품들은 올들어 백에서 천 여톤까지 수입됐지만 현재까지 압류된 양은 0~4%에 불과합니다.

해당 회사들은 문제가 된 제품들의 수거에 나섰으며, 롯데제과측은 칭다오 공장에서 만드는 다른 모든 제품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택/롯데제과 부장 :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이 슈디 뿐만 아니라 애플잼쿠키와 딸기쿠키가 있습니다. 애플잼쿠키와 딸기쿠키는 수거토록 하겠습니다.]

식약청은 버섯 등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중국내 언론 보도에 따라 수입 통관단계와 유통 과정에 있는 버섯과 양상추, 당근 등 수입 채소류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국내에서 유통 중인 국산·수입산 분유와 버터 등 유가공품 740점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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