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우리 가슴에…고 최진실, 눈물 속에 잠들다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국민 여배우 최진실 씨가 굴곡 많은 40년의 삶을 뒤로 한 채, 한 줌의 재가 되어 영면했습니다. 이제 그녀는 그녀를 사랑했던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가슴아픈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오늘(4일) 영결식 모습을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족과 동료 연예인들은 비통함 속에 지켜봤습니다.

환하게 웃는 누나의 영정을 든 동생 최진영 씨는 발걸음을 제대로 떼지 못했습니다.

운구는 동료 탤런트 윤다훈 씨와 이광기 씨 등이 맡았습니다.

하나뿐인 딸을 보내는 어머니는 끝내 걸음을 떼지 못하고 주저 앉았습니다.

앞서 고 최진실 씨의 영결식은 아침 7시반부터 한 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20년지기 친구인 이영자 씨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 지 모르겠다며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해 영결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최 씨의 운구행렬은 오전 10시쯤 성남의 화장장에 도착했습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한 어머니는 실신했고, 몇몇 동료 연예인들도 견딜 수 없는 슬픔에 부축을 받으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유해는 경기도 양평 공원묘지에 안치됐습니다.

CF 요정에서 최고의 연기자로, 두 아이의 엄마로, 지난 20년동안 우리 곁에서 눈물과 웃음을 줬던 고 최진실 씨는 작은 돌무덤 아래서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