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괴롭혔던 '사채 괴담' 최초작성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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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찰은 고 최진실 씨를 괴롭혔던 이른바 '사채업 괴담'의 최초 작성자를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압축해 가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추가로 확인한 고 최진실 씨의 수첩과 메모장에는 남을 함부로 비방하지 말라, 외톨이, 왕따 같은 느낌이 싫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이나 상대방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심적 고통이 컸음을 보여줍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최 씨가 숨지기 전 한 달 가량의 통화기록을 분석해, 보다 정확한 자살 동기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최 씨를 괴롭혔던 이른바 사채업 괴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경찰은 최 씨가 사채업을 하며 고 안재환 씨에게 25억 원을 빌려줬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린 모 증권사 여직원 백모 씨를 불구속 입건한데 이어, 백 씨에게 같은 내용의 글을 메신저로 전송한 또 다른 증권사 직원 구모 씨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자신도 메신저로 전송받은 이야기를 재전송했을 뿐이라고 구 씨가 진술함에따라 구 씨 주변 동료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구 씨의 메신저 대화상대로 등록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괴담을 최초로 작성한 용의자를 압축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용의자가 상당부분 좁혀져 가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주 중 수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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