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출할 계획 갖고 계실텐데요. 날씨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입니다.
<캐스터>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세요?
오늘(4일)까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 여행 다녀오시기에도 참 좋을 것 같은데요.
다만 지금 전국적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있으니까요.
아침부터 운전하실 분들은 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루어진데다가 서쪽에서 습한 공기가 들어왔기 때문인데요.
서울지역에 안개가 점점 더 짙어지면서 지금은 가시거리가 1.5km까지 더 짧아졌고요.
그 밖의 문산이나 영월을 비롯한 내륙지방 곳곳에도 짙은 안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낮기온이 25도 안팎까지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안개는 오전안에 대부분 걷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인 오늘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전남이나 제주도 지역에만 가끔 구름이 지날텐데요.
일요일인 내일은 남서쪽에 있는 비구름대가 차차 들어오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밤이 되면 충청과 경기 남부 쪽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동해안 쪽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지방의 강우량이 5mm 미만으로 아주 적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을텐데요.
동해안 쪽에는 5에서 20mm 가량의 비가 오겠고요.
이번 비는 월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진 뒤 차차 개겠습니다.
이후로 잠깐 맑은 하늘을 보였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흐려져서 목요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번 비가 오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