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자살 여파?…전국서 자살 사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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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3일) 전국에서는 최진실 씨 사건의 여파로 보이는 자살이 여러건 있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사건사고 소식과 묶어서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6시쯤,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한 다세대 주택에 사는 30살 이 모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목을 맨 채 숨져있었고,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 쯤에는 전북 군산에서 56살 고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비롯해, 전주와 전남 해남에서도 4, 50대 여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최진실 씨 사건의 영향을 받은 모방자살인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문수/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과 교수 : 평상시 자살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진실 씨 자살이) 심리적으로 유발하는 영향을 줬을 수 있죠.]

오늘 낮, 인천 국제공항.

여행객 2백여 명이 대합실에서 항의 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9시 45분, 전세기를 이용해 대만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기체 결함으로 여지껏 출국을 못하고 있습니다.

[여행객 : 오늘부터 당장 휴가 시작인데 공항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잖아요. 이건 정말 말도 안 되죠.]

여행객들은 여행 비용의 40% 할인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행사측은 어젯밤부터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20%만 할인해주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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