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임무완수!…공군 수송단 '다이만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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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연말 완전 철수하는 이라크 파병 자이툰 부대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 뒤에는 공군 수송단 다이만 부대가 있었습니다.

위험천만한 수송작전을 한치 오차없이 완수한 다이만 부대 장병들을 쿠웨이트 현지에서 이성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열사의 땅 쿠웨이트.

알리-알-살렘 기지에 주둔한 다이만 장병들은 C-130 수송기로 이라크 상공을 비행하며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고 있습니다.

특히 6개월마다 교대하는 자이툰 부대원들을 안전하게 투입하고 철수시키는 일이 중요한 임무입니다.

저는 지금 C-130 수송기를 타고 바그다도 동쪽 이라크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지상 로켓 공격 등 위험 요소가 여전한만큼 우리 공군 장병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미군과 영국군 수송기가 저항세력의 로켓에 맞아 추락한데다 다이만 수송기도 여러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일이 있을 만큼 위험한 작전입니다.

그만큼 급상승이나 급강하, 고난도의 전술비행 실력이 필수적입니다.

[고석목 대령/공군 다이만 부대장 : 이런 위협들에 대해서 대비하고 비행하는 절차에 대해서 조종사들이 많이 긴장을 하고 이런 것들이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월남전과 걸프전, 아프간전에 이어 공군의 네번째 파병부대인 다이만은 지난 4년간 연인원 4만 2천 명, 군수 물자 4천 3백 톤을 실어 날랐습니다.

다이만 부대는 6천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우고 올해 말 자이툰 부대와 함께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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