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차 조사 결과 "국내 분유에는 없어"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식약청과 별도로 농식품부도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모든 유제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실시중인데, 어젯(1일)밤 국내 분유에는 멜라민이 없다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농식품부는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사용해 만든 국내 분유 11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에서 생산됐거나 수입된 모든 유가공품 642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데 125건의 검사가 끝난 현재까지 멜라민이 나온 제품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농식품부의 멜라민 검사는 식약청 조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당초 오늘 오전에 분유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어제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에서 소량의 멜라민이 검출되자 일정을 앞당겨 밤 11시에 1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나머지 520여건의 유제품 샘플에 대해서도 조사를 서둘러, 이르면 이번주 말쯤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약청과 농식품부 모두 국내 분유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원료 락토페린에서 나온 양도 소량이라고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특히 국내 분유업체들이 원유 이외에 다른 성분들은 수입해 쓰면서도 겉면에 원산지를 '수입산'이라고만 적고 자세한 국가명이나 성분, 함량 등은 쓰지 않아 부모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