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철도 통한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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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을 통한 동북아
경제 공동체 구축을 제안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오늘(1일) 오전 귀국합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 등 러시아 권부 실세들 상당수가 졸업한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학위 수여식에 이어 가진 강연에서 한반도의 분단이 세계의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이 장벽을 넘어 상생과 공영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특히 시베리아와 한반도를 잇는 철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한국의 젊은이들이 육로로 우랄 산맥의 거대한 품에 안겨 러시아의 친구들과 지내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모스크바에서 흐루니체프 우주센터를 시찰하고 한러 우주개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서는 우리나라 초대 러시아 공사인 이범진 공사 순국비에 참배했습니다.

또 마트비엔토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장을 만나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협조를 당부하는 것을 끝으로 러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서 실용주의적 자원외교의 첫 결실을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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