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9일 아침, 레바논 북부 항구도시인 트리폴리에서 출근시간대에 폭탄테러가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레바논 보안당국은 테러범들이 도시 남쪽 출입구 주변에 폭탄을 설치한 차량을 대기시켜 놓고 있다가 현지 군인들이 탄 출근버스가 도착하자 원격조정장치를 이용해 폭탄을 폭발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에서는 최근 친정부 성향의 수니파와 친시리아 그룹인 시아파 사이 충돌이 격화되면서 지난달에도 비슷한 폭탄테러가 일어나 군인과 민간인 등 18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