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제품들도"…멜라민 검사 전방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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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은 멜라민 파문 속보입니다. 정부가 멜라민 검사를 국내산 제품들로 확대했습니다. 과자 등 유제품 사용 식품뿐만 아니라, 사료로 인한 멜라민 오염이 의심되는 육류와 그 가공품까지 검사대상을 전방위로 확대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식품부가 지난 26일, 전국 16개 시도에 공문을 내려보내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유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뒤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어제(28일)는 추가 공문을 보내 국산 유제품 외에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와 그 가공품까지 수거해 검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사 대상 품목은 모두 500개에 이릅니다.

[최대휴/농식품부 축산물위생팀장 : 국내에 생산·유통중인 유가공제품도 각 시·도와 저희가 검역을 통해서 현재 멜라민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우유와 분유 등 유제품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검사가 끝나면 사료를 통한 오염 가능성이 있는 육류와 그 가공품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아직까지는 멜라민이 검출된 국산 제품은 없다며, 이번 주말까지 유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1차 검사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와함께 중국 싼루사의 합작회사인 뉴질랜드 업체의 치즈 등 수입 유가공품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의 이번 조사는 사실상 멜라민 검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국산 제품은 총 망라한 것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이번 멜라민 사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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