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도 인생도 멋졌다…명배우 '폴 뉴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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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의 연기파 배우 '폴 뉴먼'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연기와 인생, 모든 면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명배우였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죽음을 향해 돌진하던 마지막 장면으로 많은 영화 팬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던 폴 뉴먼이 코네티컷 자택에서 향년 83세로 어제(27일) 숨을 거뒀습니다.

사인은 '암'이라고만 알려진 가운데, 몇해 전 폐 수술을 받은 점으로 미뤄 폐암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1954년 데뷔한 폴 뉴먼은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와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컬러 오브 머니' 등 60여 편의 영화를 통해 미국 영화의 아이콘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1958년에는 칸 영화제에서, 1987년에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고인은 대학에 천만 달러를 쾌척하는가 하면, 식품업체를 설립해 수익을 전액 기부하고 아픈 어린이를 위한 재단을 마련하는 등 자선사업에도 힘써왔습니다.

[폴 뉴먼(생전 모습) : 저는 매우 운이 좋았지만 불행한 분들도 많잖아요. 그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드려야지요.]

배우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모범적인 모습' 그 자체였다는 평을 듣고 있는 폴 뉴먼, 이제 영화 속 선율과 함께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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