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28일)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방문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내일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에너지 확보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모스크바 쉐레메쩨보 공항에 도착해 미국과 일본, 중국 방문에 이어 한반도 4강외교의 첫 매듭을 짓는 러시아 방문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 외교차관의 영접을 받았으며 의장대를 사열하는 등 공항환영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할 예정입니다.
또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합니다.
특히 내일 회담에선 천연가스를 비롯한 자원 에너지 확보와 극동 시베리아 개발, 우주군사 분야 등에서의 협력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됩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나라 정부와 경제단체는 우라늄 개발사업과 광물자원 협력, 모스크바주 우리기업 전용공단 건설 등에 관한 양해각서 30여 건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동포 간담회에 참석하고 한·러 관계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만나 훈장을 수여하며 격려한 뒤 모스크바 시장을 접견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