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27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정희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에, 오병윤 최고위원을 당 사무총장에 각각 임명했습니다.
민노당은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임명이 마무리됨으로써, 진보신당과의 분당으로 약화됐던 정책 기능을 되살리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노당이 강기갑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진보성향 학자 등 외부인사를 정책위의장으로 영입하려 노력해 왔다는 점에서, 결국 당내 인사를 임명한 것은 진보정당 내분의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