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사실무회담 열자"…무슨 얘기 꺼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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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간에 군사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북측의 의도가 무엇인지 분석중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그제(25일) 오전 남북 군사통신채널을 통해 오는 30일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북한은 군사실무회담 북측 대표인 박림수 대좌 명의의 전통문에서 "긴급하게 협의할 사안이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회담 의제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군사 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명박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 북측이 제의해 온 것인 만큼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다만 국군의 날 이후인 다음달 초에 회담을 갖는 쪽으로 정부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군사당국간 회담은 지난 1월 실무회담 이후 중단됐는데, 정부는 북측이 어떤 의도를 갖고 8개월 만에 회담을 전격 제안했는지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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