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멜라민 파동'…"35만개나 팔렸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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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수입돼 일본 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과자와 식품에서도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마루다이 식품이 중국에서 만들어 일본에 들여온 과자나 냉동식품을 자진회수해서 검사한 결과, 모두 4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그라탕 크레페 콘'과 '크림 판다' 2종류, 그리고 '맛차 아즈키 밀크만'입니다.

중국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일본내에서 멜라민이 함유된 식품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마루다이 식품이 중국 산둥성 공장에서 제조한 것들로, 이미 시중에서 35만 개나 팔렸으며 '크림 판다' 빵의 경우는 전국의 병원과 복지시설 등 모두 3천여 곳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루다이 식품은 중국 공장에서 제조한 제품이 멜라민이 포함된 유유를 제품 원료로 사용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유제품을 원료로 사용한 모든 제품에 대해서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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